“할인 안 했으면 원래 살 생각이었나?” 스스로 처음으로 물었다. 3만 5천 원짜리 게임용 키보드가 2만 4천 원으로 할인된 것을 보고 처음에는 1만 1천 원을 아낄 수 있으니 사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같으면 바로 결제했겠지만, 기존 키보드도 아직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장바구니에 넣고 하루 동안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동안 할인 기간이 끝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과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왔다 갔다 했다. 하루가 지나고 다시 확인해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많이 줄어 있었다. 그때 할인율보다 내가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는 할인하면 싸게 사는 것 자체를 절약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경험 이후에는 할인하지 않았어도 살 물건인지 먼저 확인하려고 한다.
할인 소비, “원래 살 생각이었나?”
예전에는 게임에서 할인 행사가 나오면 필요한지부터 생각하기보다 할인율부터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할인한다는 이유로 게임 아이템을 3번 정도 구매했고, 세 번을 합치면 약 2만 5천 원을 사용했습니다. 한 번 결제할 때는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막상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특히 구매할 당시에는 “지금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며칠 지나고 나면 왜 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할인으로 아낀 금액만 보는 게 아니라 할인 때문에 새로 지출한 돈도 같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해보니 할인하면 어차피 싸게 사는 거니까 괜찮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저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할인이 없어도 살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게임 아이템 3번, 2만5천원이 됐다
게임을 하면서 할인 이벤트가 나오면 아이템을 몇 천 원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제했습니다. 한 번 살 때는 금액이 작아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고, 할인 중이라 원래 가격보다 싸게 샀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돈을 아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방식으로 3번 정도 구매하고 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니 세 번을 합쳐 약 2만 5천 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에 2만 5천 원을 썼다면 부담을 느꼈을 텐데, 몇 천 원씩 나눠서 결제하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썼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더 생각해보니 구매한 아이템 중에는 처음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때 작은 결제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게임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에 최근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지금 꼭 필요한 아이템인지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할인이 곧 절약은 아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싸게 산 것과 필요한 것을 산 것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할인율이 높으면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했으니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아이템을 3번 구매하면서 총 2만 5천 원을 쓰고, 막상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할인이라는 말 때문에 원래 살 생각이 없었던 물건까지 구매하면, 가격을 할인받았더라도 결국에는 돈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3만 원짜리 물건을 2만 원에 샀다고 해도 원래 필요하지 않았다면 1만 원을 아낀 것이 아니라 2만 원을 소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할인 상품을 볼 때 “얼마나 싸게 살 수 있지?”보다 “할인이 없어도 내가 이걸 사려고 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로 구매하기보다 실제로 필요한 물건인지 확인한 뒤 소비하려고 합니다.
결론
싸게 산 것과 필요한 것을 산 것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할인율만 보고 바로 구매하지 않고, 할인이 없었어도 내가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인지 먼저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사고 싶은 물건은 바로 결제하지 않고 하루 정도 기다려본 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구매하려고 합니다.